[충남일보 김미주 기자]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 쉰네 번째 이야기는 50년 전 남한강 대홍수가 있던 날, 시루섬 마을 주민들이 절체절명의 위기를 극복해낸 이야기를 재조명 한다.때는 1972년 8월 19일, 충북 단양의 남한강 유역에 자리한 시루섬 주민들은 전날까지 내리던 비가 그치자, 이른 아침부터 고기잡이에 여념이 없었다. 하지만 이내 하늘에선 호우가 쏟아지기 시작했고, 섬을 둘러싼 강은 빠르게 불어나기 시작했다. 낮은 지대에 위치한 집들부터 잠기기 시작했고, 평화롭던 마을은 순식간에 아비규환